[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명예의 전당, 큰 영광이다."
'레전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미소였다.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 여섯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선수 부문에는 최순호 수원FC 단장(61)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54),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53),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44)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 10년의 세대별 대표주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세대의 간판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다.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한 그는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 베스트11, MVP를 석권했다. K리그 통산 156경기에 출전, 14골-8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와 리그컵 우승 1회를 각각 이끌었다. 홍명보의 합산 투표점수는 31.091점이었고, 2위는 23.339점을 받은 김주성이었다.
홍 감독은 헌액식 전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 감사하다. 나보다 더 K리그에 공헌한 분이 많이 계신데 이 상을 타게 돼 죄송한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아시아축구연맹에서 명예의 전당에 들고, K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주 큰 영광"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홍 감독은 "K리그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나도 K리그 안에 있다. 특히 올해 큰 관심을 받고 분위기도 아주 좋다. 더 좋은 모습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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