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소방수로 등장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사디오 마네와의 끈을 결코 놓지 못한다.
투헬 감독이 르로이 사네를 폭행해 물의를 ?G은 마네에게 장난을 거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의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훈련 중 사네의 유니폼 하의를 벗기는 것처럼 보이는 기괴한 영상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월 A매치 기간 중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내부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마네는 1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팀 동료인 사네와 충돌했다. 이미 경기 중 언쟁을 벌인 둘은 경기 후 드레싱룸에서 뒤엉켰다. 마네가 사네를 폭행해 입술이 피투성이가 됐다. 결국 다른 동료들이 두 선수를 떼놓으며 싸움은 멈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35만유로(약 5억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영상은 투헬 감독이 마네와 르네의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공개한 지 일주일 후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네는 팔짱을 끼고 서서 코칭스태프 중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투헬 감독이 뒤로 몰래 다가가 마네의 파란색 유니폼 하의의 오른쪽을 살짝 잡아당겼다. 하의는 반쯤 내려갔다.
마네는 당황하며 서둘러 하의를 다시 당겨올렸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터벅터벅 걸어나갔다. 친근함의 표시인 듯 보였다.
팬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투헬이 마네를 충분히 오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이것이 얼마나 단순하고 예상치 못한 일인지 계속 웃게 만든다'고 반색했다.
투헬 감독은 마네의 폭행사건을 해결한 후 "감독방에 있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다. 물론 선수, 스태프 등 이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으로부터 바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제는 다시 서로 긍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마네는 최근 계속해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마인츠전에선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분데스리가 7호골을 터뜨렸다. 반면 사네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주말 헤르타 베르린을 2대0으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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