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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아인은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인정하지만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 경위에 대해 "치료 목적이었다"고 진술했고 코카인 투약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또한 졸피뎀에 대해서는 "과거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지만 최근 6개월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다.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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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은 불면증 등 수면 장애의 단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중독성이 있어 하루 10㎎을 초과해 처방하거나 복용할 수 없다. 10㎎ 기준 1인에게 한 달 최대 28정만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하고 프로포폴과 마찬가지로 오남용시 법적 처벌을 받는다. 경찰은 이러한 졸피뎀을 복용하던 유아인이 기준치를 초과, 중복 처방이 어렵게 되자 주변인들에게 부탁해 수차례 대리 처방을 받고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에게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병원 10여 곳을 조사하면서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을 향한 대중의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다. 지난 2월 본격적인 유아인 마약 수사 착수 이후 3개월이 지나고 무려 4개월 차에 접어들기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늦장 수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3월 27일 피의자 신분 첫 번째 비공개 소환 조사 이후 수사 과정이 더디다는 비판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2022년 9월 26일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사흘 뒤 구속된 가수 돈스파이크(김민수)와 비교되면서 대중의 핀잔이 더욱 커졌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만 키운 채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매번 언론을 통해 유아인의 마약 혐의가 공개되면서 유아인의 자백을 유도하기 위한 경찰의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여기에 유아인이 선임한 초호화 변호인단의 영향도 크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마약 게이트 늦장 수사 논란과 관련해 "유아인은 애초 식품안전의약처에서 수사 첩보를 받았고, 내용도 프로포폴과 대마초, 졸피뎀 등 의약품과 관련한 것들도 있어서 돈스파이크 마약 사안과 다르다. 돈스파이크 사건은 간단하게 1건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체포 후 구속으로 바로 이어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인은 혐의도 다수다.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 해야 할 대상도 다수고 병원도 여러 곳이라 압수물 분석이나 대상자 수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러 조사가 진행되고 수집되면 직접 대상자인 유아인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판단을 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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