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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안타기계 김현수다. 2008년과 2018년 타격왕에 올랐고, 2008, 2009년엔 2년 연속 최다안타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김현수는 안타 기계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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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고타율로 예전의 안타기계로 돌아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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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은 달랐다. 지난해엔 150개의 안타 중 71개(47.3%)가 우측이었고, 47개(31.3%)가 중앙, 32개(21.3%)가 좌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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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대팀은 김현수에게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즉 3루측을 비우고 좌중간에서 우측까지만 커버하는 수비를 했다. 볼카운트에 따라서는 2루와 1루 사이에만 4명의 내야수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었다.
김현수는 최근엔 야수들이 3루를 완전히 비울 때 좌측으로 툭 밀어쳐서 상대를 허탈하게 만드는 안타를 만들어낸 장면을 심심찮게 보여주고 있다.
수비 시프트를 잘 사용하는 NC 강인권 감독은 "다음에 만날 때도 김현수가 그런 타격을 한다면 김현수에 대한 시프트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한다"라고 했다.
염 감독이 본 김현수의 달라진 것은 바로 오른쪽 어깨의 '벽'이었다. 염 감독은 "지난해 타격을 보면 오른쪽 벽이 무너진 상태에서 타격을 했다. 그러다보니 좌측으로는 치고 싶어도 못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예전처럼 오른쪽 어깨로 벽을 만들어 놓고 치다보니 대처가 잘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김현수가 지금은 홈런이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타격을 계속 유지한다면 장타도 많이 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스프레이 안타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상대팀의 수비 시프트가 사라질 지도 모를 일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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