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승 괴물'김민재(나폴리)가 홈팬 앞에서 영화 감독으로 변신했다.
김민재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아르만도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세리에A 34라운드에서 1대0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김민재가 직접 찍은 영상을 보면, 잘 만든 좀비-재난-전쟁영화와 같은 현장감이 느껴진다. 김민재는 휴대폰을 들고 직접 그라운드 위를 뛰어다니며 관중석과 여기저기로 마구 뛰어다니는 동료선수들을 찍었다.
경기장에선 노래 '위아더챔피언'이 울려퍼졌고,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졌다. 폭죽으로 인한 연기와 팬들이 비추는 휴대폰 불빛, 여기에 초록색 레이저가 장관을 이뤘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우디네세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나폴리의 전통색인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등 우승을 만끽했지만, 당시엔 경기장에 난입한 팬들로부터 유니폼을 사수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마라도나의 영혼이 깃든 홈구장에서 즐기는 축하쇼는 확실히 달랐다.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고, 홈 서포터 앞에서 두 팔을 쫙 펼치며 '평생 소장각' 사진도 남겼다.
이날 경기 전 피오렌티나 선수들로부터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김민재는 경기 후에는 홈팬으로부터 박수를 받는 등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했다. 팬들은 김민재를 응원할 때 외치는 'KIM KIM KIM'을 외쳤다. 이날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나폴리는 후반 빅터 오시멘의 페널티 선제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첫 시즌인 올시즌 팀이 치른 리그 34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33년만의 우승을 뒷받침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칭했다. 우승 후 "한국인으로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하고 한국을 또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를 제시하면 나폴리가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42세' 손담비, 파격 튜브탑 입고 외출한 아기 엄마...168cm 46kg 몸매 자랑 -
신봉선 맞아? 믿기지 않는 '극세사 다리'...11kg 빼더니 몰라보겠네 -
이하늘 "네 두 달치 월급, 난 하루에 벌어"...곱창집 신고 1000건 테러에도 여유 -
황정민, '군입대' 20세 아들 언급.."방에 가면 짜증나, 방향제 200개 놔야" -
손태영, 美생활 6년 만에 밝힌 진짜 속내…"일 생각하면 한국 가고 싶어" -
'영철♥' 29기 정숙, 결혼 후 6kg 쪄 임신한 줄.."씨름복이야 발레복이야" -
‘거제 출신’ 리센느 원이, ‘무섭노’ 발언 일베 논란 일파만파..조국, 예시까지 들며 참전 -
한화생명 승자조행, T1 패자조 추락…MSI 첫 승부 희비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