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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7회 방송과 관련 현재까지 총 4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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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크론병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것처럼 오인될 수 있는 설정도 현재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장인 장모가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위를 찾아와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기 결혼을 할 수 있나"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라고 하는 등 대놓고 '막말'을 하는 내용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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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드라마 속 환자들의 사연은 다큐멘러티가 아닌 만큼 극적 전개를 위해 어느정도 과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못쓸 병' 운운하는 대사 등은 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병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안겨줄 여지가 충분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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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방송분 보고 크론병 환우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좋아질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방송에서 크론 환우는 몹쓸병이고 유전이 된다고 사실이라는 듯 방영이 되었고 사회 생활 및 가정 생활 원활하게 못하고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시도까지"라고 지적한 A씨는 "너무 과하게 사실인 듯 설정된 것 같아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넣자"는 제안을 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40대 후반에 레지던트 1년차로 새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8회 기준 전국 16.2%, 수도권 16.9%(닐슨코리아 집계)의 높은 시청률을 얻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률 1위에 오른 인기 드라마인큼, 제작진이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극중 차정숙이 다른 의사들이 무심코 넘기는 환자의 마음까지도 살뜰히 챙기는 설정으로 훈훈한 감동을 주는데, 정작 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그러지 못했던 것. "아무리 가상의 이야기지만, 대다수 시청자들은 현실로 받아들이고 몰입해서 본다. 병과 싸우는 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설정을 굳이 내세워야 했는지 의문이다. 가상의 병명을 내세웠어도 됐을 텐데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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