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직은 생소한 톱타자 호세 피렐라. 당분간 계속 보게될 전망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피렐라 1번 카드를 지속할 뜻을 비쳤다. 기한은 "80~90% 상태가 될 때 까지"다.
박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첫 경기에 3경기 째 톱타자에 배치된 피렐라에 대해 "당분간 1번을 맡아야 할 것 같다"며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타격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 너무 잘했던 작년에 비해 약 60% 정도다. 80,90%쯤 올라와야 한다. 본인 타격감을 되찾는다면 중심타선으로 돌아가 타점을 생산해 줘야할 선수"라고 말했다.
피렐라의 1번 배치는 부담을 덜고, 더 많은 타석을 통해 완벽한 타격감을 찾게 해주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피렐라는 지난 3일 대구 키움전부터 톱타자로 출전 하고 있다.
일단 1번 배치는 성공적이다.
앞선 2경기 모두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5호 홈런 포함, 9타수4안타(0.444) 3타점, 2득점 만점 활약. 최근 경기였던 4일 대구 키움전에서는 홈런과 2루타가 포함된 3안타를 몰아쳤다.
1번 타순에서 오히려 특유의 공격적 성향을 맘껏 발휘하고 있는 셈.
지난해에는 1번타자로 나선 15타석에서 13타수1안타(0.077) 1타점으로 부진했었다. 부정적 과거 스탯을 과감히 무시한 박진만 감독의 역발상이 삼성 주포를 빠르게 살려내고 있는 셈.
피렐라는 이날도 좌익수 톱타자로 선발 출전, 한화 선발 김민우 공략의 선봉에 선다. 피렐라는 삼성 타자 중 김민우에게 가장 강했던 선수다.
피렐라-강한울-구자욱-강민호-오재일-김태군(지명타자)-김지찬-이재현-이성규 순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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