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을 어떻게 무력화시켰냐고?"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10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막아선 비법을 귀띔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 맨시티의 빅매치, 전반 36분 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22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1대1로 비겼다. 18일 맨시티 홈에서 열릴 4강 2차전에서 결승행을 가리게 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맨시티의 '역전 우승'을 밀어붙이는 괴력을 뽐낸 가운데 레알마드리드전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1차전 4대3으로 승리한 후 2차전 1대3으로 패하며 결승행을 놓쳤던 맨시티가 설욕에 나섰고, '잉글랜드 레전드' 웨인 루니는 "홀란의 맨시티가 레알마드리드를 이기는 걸 넘어 파괴시킬 것"이라는 예언까지 내놔썼다. 그러나 이날 홀란은 평소와 같은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라인이 홀란 봉쇄작전에 돌입했고 비록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으나 한 시즌에 51골을 몰아친 '괴물 공격수'를 묶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전 첼시 수비 안토니오 뤼디거가 홀란을 꽁꽁 묶었고 이날 홀란은 집중 마크 속에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보다 적은 볼 터치수를 기록했으며 슈팅도 거의 하지 못했다.
1대1 무승부 직후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는 홀란 봉쇄 전술을 귀띔했다. "홀란을 막기 위해선 그에게 달릴 공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그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주 잘 뛰었다. 그 결과 상대는 먼거리에서 더 많은 슈팅을 때렸고, 그 결과 우리는 더 깊숙이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좋은 무승부였다. 다음주 원정 2차전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아마도 결승전과 같을 것이다. 우리는 결승에서 이기는 것에 아주 능숙하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맨시티는 볼 소유를 통해 플레이하는 팀이다. 홀란이 있으면 그들은 더 직선적인 플레이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은 때때로 정말 깊숙하게 킥을 날린다. 우리는 그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내려섰다"고 말했다. "때때로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하지 못했다. 그들은 패스를 잘하기 때문에 후방에서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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