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인수 우선 협상자로 영국의 최고 부호 짐 랫클리프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랫클리프는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회장에 앞서 우선 협상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5개월 전 구단을 시장에 내놓았다.
오랜 맨유 팬인 랫클리프는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주인이다. 영국 내 최고 부자로 유명하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에서 따르면 재산이 143억달러(약 1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랫클리프와 자심의 입찰가는 50억파운드(약 8조4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타르 자본이 랫클리프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심은 맨유 지분의 100% 인수를 요구한 반면 랫클리프는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와 인연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정 지분을 허용하기로 해 대세가 갈렸다. 구단 매각을 감독해 온 미국계 레이네 그룹은 며칠 내로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선'은 11일(한국시각) 랫클리프가 인수할 경우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유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첫 번째가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동반 영입이다.
케인은 토트넘 잔류를 시사하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케인의 영입에 진심이다.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유럽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한데 케인만한 공격수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민재의 이름도 올랐다. 맨유는 올 여름 나폴리의 바이아웃인 4000만파운드(약 668억원)보다 1300만파운드(약 217억원) 많은 5300만파운드(약 885억원)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웨스트햄의 1억파운드(약 1670억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와 프랑스 레전드 릴리앙 튀랑의 둘째 아들인 케프랑 튀랑(니스)도 맨유의 레이더에 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는 장클레어 토디보(니스)의 이름이 올라있다. 골키퍼 자리는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가 1순위다.
랫클리프 체제의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11도 공개했다. 원톱에는 케인이 서고, 2선에는 기존의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튀랑과 라이스가 호흡하고, 포백에는 루크 쇼, 김민재, 토디보, 디오고 달로트가 포진한다. 골문은 라야가 지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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