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장소가 재조정될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UCL 결승전 장소 변동 가능성'을 12일 보도했다.
UCL 결승은 현지 시간으로 6월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5년 UCL 결승 당시 리버풀이 AC밀란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낸 '이스탄불의 기적'이 열린 그 장소다. 2020년 UCL 결승을 개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인해 이스탄불 개최가 취소됐다. 8강부터 결승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다. 결국 이번 시즌 다시 개최권을 얻은 이스탄불은 UCL 결승 개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
그러나 변수가 불거졌다.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때문이다. 14일 대선과 총선을 이 날 함께 치른다. 튀르키예는 2018년 7월 의회제에서 대통령제로 전환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득표율 50%를 넘긴 후보가 없을 경우 2주 1,2위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문제는 정치적 후폭풍이다. 올해 튀르키예 대선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직 대통령과 야당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가 격돌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년 장기 집권 중이다. 연임을 노린다.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개혁을 기치로 내걸었다. 여론조사에서는 클루츠다로을루 대표가 앞서고 있다. 다만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차이는 크지 않다. 누가 이기든 패배한 진영의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때문에 UEFA는 패배한 쪽에서 일으킬 수 있는 소요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UEFA는 팬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면 개최지를 옮길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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