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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 체제는 한화에 낯설지 않다. 2020시즌 한화가 한용덕 전 감독과 결별한 뒤 대행 신분으로 팀을 이끌었다. 최악의 연패를 달리던 당시 최 감독 체제의 한화는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는 데 초점을 뒀다. 윤대경 강재민 박정현 등이 당시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 1군 전력으로 정착한 선수다. 이후 퓨처스 감독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선수 육성 측면에선 좋은 평가를 이어왔다. 대행 시절 1군 작전 수행 면에선 물음표가 붙었지만, 시즌 중 부임해 육성에 초점을 뒀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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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도 수베로 감독 경질을 논의한 바 있으나 실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긴 연패를 거치면서 결국 교체로 가닥을 잡았고, 결국 실행에 옮겼다. 아직 100경기 이상 남은 시점, 중위권 팀과 격차가 그나마 적은 지금이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이 결국 이번 결정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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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한화 박찬혁 대표이사와 손 혁 단장이 주도했다. 박 대표는 수베로 감독 선임 시점에도 한화를 이끌며 정민철 전 단장과 함께 리빌딩과 통합 육성 시스템 수립을 지휘했다. 손 단장도 2021년 12월부터 한화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영입돼 구단 성향과 전력 강화 방안을 준비한 바 있다. 결국 두 인물 모두 이번 결정을 통해 그동안의 방향성을 수정하는 나름의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시즌 결말에 따른 책임도 그만큼 막중해질 수밖에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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