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사실 선구자였을까?
올해 1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계약했을 때 세계 축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1)를 벗어날 수는 있지만 인프라가 좋은 미국도 아니고 고향 포르투갈도 아닌 완전한 축구 변방을 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날두 덕분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단번에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일 머니가 넘쳐 흐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른 리그보다 연봉 3배는 가뿐하다. 이제 이곳은 호날두도 뛰는 리그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이 기세를 타고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또 다른 슈퍼스타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2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다수의 유럽 톱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는 호날두가 선구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지구상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축구 선수가 됐다. 다른 사람들도 호날두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 사우디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를 희망한다. 축구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동쪽으로 유인할 충분한 돈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미러는 올 여름 메시 외에도 세르히오 부스케츠, 위고 요리스, 윌프레드 자하, 조르디 알바, 은골로 캉테, 로베르트 피르미누, 일카이 귄도안, 아다마 트라오레 등이 사우디 리그에 입성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당시 '몇 년 안에 사우디 리그가 5대 리그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아예 터무니없는 발언은 아니었던 것이다.
미러는 '부스케츠는 사우디 합류가 확실해 보인다. 유럽에서 더 성취할 것이 없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의 3배 금액을 제안 받았다. 사우디는 올해 국가 주도로 5대 리그 소속 선수를 최대 50명까지 영입할 예정이다. 피르미누는 그 명단에 포함 돼있다'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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