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초고교급 재능으로 꼽혔던 경남고 에이스 신영우.
광속구 김서현(한화)과 제구의 달인 윤영철(KIA)에 밀려 투수 중 세번째로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전체 4순위로 신영우를 잡은 NC 다이노스는 크게 만족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신영우를 지명하던 날 "신영우 선수는 훌륭한 워크에식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우리 팀에 없는 새로운 유형의 투수"라며 "기량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그를 대표할 선수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서현 윤영철 보다 출발이 늦었다. 5선발 도전에 나섰지만 2군에서 출발했다. 불같은 강속구의 영점이 잡히지 않은 탓이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제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그는 1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드디어 포텐을 터뜨렸다. 7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1안타 2볼넷 무실점. 최고 구속 153㎞, 평균 148㎞를 찍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7회까지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영점 잡힌 광속구와 낙폭 큰 커브에 KIA 타선은 속수무책이었다. 1,2회 삼진을 곁들여 연속 삼자범퇴. 3회 1사 후 한승연에게 첫 안타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4,5회도 삼진을 곁들여 연속 삼자범퇴. 6회 2사 후 박정우에게 사구로 이날 두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뜬공 처리.
7회에도 이날 5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투구수가 72구로 적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조금 지친듯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이주형으로 교체됐다. 자신 있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이런 페이스로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면 조만간 1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광속구 루키가 창원NC파크 마운드에 설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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