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과 전북이 혈투 끝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인천(3승4무6패)은 세 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원정팀' 전북(4승3무6패)은 두 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5738명이 들어찼다. 올 시즌 인천 홈 최다 관중이다.
인천은 3-5-2 전술을 활용했다. 에르난데스와 김보섭이 공격을 이끌었다. 강윤구 신진호 이명주 문지환 김준엽이 중원을 조율했다. 스리백에는 델브리지, 권한진 김동민이 위치했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하파 실바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이수빈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수비는 맹성웅 구자룡 정태욱 최철순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착용했다.
경기 전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홈팀' 인천은 앞서 수원 삼성(0대1)-제주 유나이티드(0대2)에 연달아 패했다. 올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원정팀' 전북은 지난 10일 수원 삼성과의 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4경기 만에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북 맹성웅이 인천 이명주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맹성웅은 치료를 받고 일어났다. 하지만 그는 불과 2분여 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전북은 맹성웅을 빼고 김진수를 투입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가 재개됐다. 전북은 백승호 문선민 김진수의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인천은 에르난데스 이명주의 공격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변화를 줬다. 안드레 루이스와 최철순을 빼고 이동준과 류재문을 투입했다. 인천도 후반 20분 김보섭 대신 제르소를 넣어 맞불을 놨다. 두 팀 모두 측면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냈다.
팽팽한 '0'의 균형 속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8분 인천의 강윤구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인천은 강윤구와 신진호를 동시에 빼고 정동윤과 이동수를 넣었다. 전북도 하파 실바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했따.
두 팀의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선수단 사이에 거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천은 후반 35분 연달아 세트피스 상황을 만들며 득점을 노렸다.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북은 상대 공세를 막아낸 뒤 반격에 나섰다. 인천은 이명주 대신 홍시후, 전북은 류재문 대신 홍정호를 넣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은 경기 막판 델브리지의 헤더가 상대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게 아쉬웠다. 전북도 문선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두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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