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간 토트넘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라이벌' 첼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와 3년 계약을 맺고 올여름부터 팀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잔여시즌은 그대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BBC'는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3월 경질된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과 연결됐지만, 올시즌 토마스 투헬 현 바이에른뮌헨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이 연이어 경질된 첼시가 지난 5년간 선임한 6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미국 'CBS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이날 "여러 첼시 시니어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 임박 소식에 흥분하고 있다"고 라커룸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핵심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자,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토드 보엘리 공동구단주가 계획한 첼시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미 구단과 선수 영입에 관해 논의 중"이라면서 선수 5명을 소개했다. 인터밀란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나폴리 우승 주역인 골잡이 빅터 오시멘,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브라이턴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애스터빌라 골키퍼 에미 마르티네스 등이다.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하면서 동시에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등 기존 핵심자원의 잔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다. 2015년 리그컵과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에 밀려 두 번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아 컵대회 더블을 달성했다.
스페인 언론인 기옘 발라게는 "포체티노는 압박과 공격성을 원한다. 또한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길 바란다"고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으로 첼시 팀 분위기가 확 바뀔 것이며, 팬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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