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결국 콘테가 옳았다. 토트넘은 아무리 감독을 바꿔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5일(한국시각) '안토니오 콘테가 옳았다. 다니엘 레비가 변명으로 일관하는 악습을 끝낼 때까지 토트넘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콘테가 내뱉었던 독설은 불편한 진실이었다.
콘테는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8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을 4위로 점프시켰다.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선사했다. 하지만 올해 3월 토트넘과 콘테는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콘테가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갑자기 클럽 수뇌부와 선수단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 '급발진 인터뷰'로 인해 콘테는 토트넘과 이별했다.
콘테는 특히 레비 회장을 겨냥했다. 콘테는 토트넘에서 지난 20년 동안 바뀌지 않은 것은 레비 회장 뿐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상 레비 때문이라고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
텔레그라프는 '레비에게는 새 감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적의 일꾼이 필요하다. 콘테가 떠난지 8경기가 지났다. 그 기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8점 밖에 얻지 못했다. 콘테가 레비와 클럽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폭로했을 때에도 토트넘은 4위였다. 토트넘의 문제가 감독 개인의 탓이 아니라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콘테는 스리백을 선호했다. 이 스타일은 비판에 직면했다. 콘테가 떠나고 감독 대행 라이언 메이슨은 포백을 섰다. 포백을 사용한 아스톤빌라전, 토트넘은 하프타임까지 슈팅 0개였다'라고 분석했다.
콘테는 토트넘 선수들이 지금과 같은 정신과 태도로 일관하면서 헌신하지 않는다면 7위나 8위, 심지어 10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위 싸움을 펼쳤던 토트넘은 36경기를 소화한 현재 승점 57점으로 7위다. 8위 아스톤빌라와 승점이 같으며 산술적으로 9위 브렌트포드(승점 53점)에 뒤집힐 가능성도 존재한다.
텔레그라프는 '해리 케인은 클럽에 문화적인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는데 이는 콘테의 불만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레비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모든 감독은 똑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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