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사실상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전에서 발을 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희망을 엿보고 있다. 그 중 한 팀이 '황소' 황희찬의 소속 팀 울버햄턴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올 여름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길 꺼리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울버햄턴이 이강인에 대한 잠재적인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AT 마드리드는 최근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팀이었다. 다만 루머만 양산됐다. "1500만파운드(약 251억원)로 추정되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내고 영입하겠다"는 소문과 반대로 "이강인 영입에 1500만파운드는 너무 과하다. 협상에 선수를 껴서 이적료를 낮추려고 한다"는 소문이 충돌했다. 결국 후자가 진실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 이강인 이적은 이제 EPL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캐슬, 애스턴 빌라, 번리 등 EPL 팀들이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울버햄턴도 가세했다. '몰리뉴 뉴스'는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한 2011년 이후 스페인에 있었다. 선수에겐 매우 유혹적인 움직임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도 올 여름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며 "15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은 잠재력 있는 선수치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울버햄턴의 비장의 카드는 황희찬이다. 이강인과 황희찬은 A대표팀 동료이기 때문에 이강인이 EPL 이적을 원할 경우 울버햄턴을 마음에 둘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턴은 선수단에 공간이 있다면 이강인과의 계약을 고려해야 한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에 있을 때부터 이강인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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