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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스승의 날은 지났지만, 훈련 전 신임 감독을 위해 선수들이 마련한 자리에 나타난 최원호 감독이 뭐처럼 활짝 웃었다.
취임식도 못 하고 곧바로 투입된 최원호 감독을 위해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훈련 전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 원정을 마치고 홈 대전으로 돌아온 16일 대전 이글스파크. 훈련 전 그라운드에 모두 모인 한화 선수들은 최원호 감독이 나오자 다 같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스승의 날은 하루 지났지만, 신임 감독을 위해 선수들이 마련한 자리였다.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나온 최원호 감독은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정우람이 건넨 선물과 함께 스승의 은혜 노래를 들으며 활짝 웃었다.
지난 11일 경기 종료 후 구단은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로 퓨처스팀을 이끌던 최원호 2군 감독을 한화 이글스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에 오른 최원호 감독은 지난 2019시즌 한화이글스의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 후 2020시즌 6월 자진 사퇴한 한용덕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21시즌부터 퓨처스 사령탑에 복귀한 최원호 감독은 한화 2군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하며 2022시즌 북부리그 우승과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14연승을 달성했다.
리빌딩도 중요하지만, 프로 세계에서 성적도 중요하다. 지난 3년간 최하위였던 한화 이글스. 구단은 이기는 야구를 하기 위해 최원호 감독과 함께하기로 했다.
정식 감독으로 첫 원정에서 1위 팀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고 홈 대전으로 돌아온 최원호 감독은 홈 데뷔전에서 롯데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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