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민호는 17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지난 4월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등판에서 5⅓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의 안정된 피칭을 했다. 이후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두번째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틀전인 9일 불펜 피칭을 하다가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손상이 밝혀져 그동안 치료와 재활을 받아왔다.
40일만에 실전 피칭을 했다. 1회초 1번 정대선을 3루수앞 땅볼로 잡고 출발한 이민호는 2번 정 훈과 3번 이호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4번 서동욱과 5번 이정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초는 깔끔했다. 선두 6번 지시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7번 박 건을 유격수앞 당볼, 8번 엄태호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부터 배재준이 이어 던졌다. 투구수는 38개였다.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투구수를 끌어올리고 경기 감각을 찾게 된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민호에 대해 "투구수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빨리 올라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80개까지는 던지게 하고 1군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호는 입단했던 2020년부터 선발요원으로 성장해왔다. 2020년엔 20경기서 97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고, 2021시즌엔 25경기(115이닝)서 8승9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지난해 26경기서 119⅓이닝을 던지면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해 데뷔 3년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승수가 늘어나고 이닝수도 늘어났지만 평균자책점이 계속 오르는 점은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올시즌엔 4선발로 출발했으나 부상으로 쉬었다 가게 됐다. LG는 이민호가 빠진 자리를 임찬규가 잘 막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호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더욱 선발진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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