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끝판왕이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마무리로 복귀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어제 세이브 상황이면 무조건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불펜 방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9회 컨디션 점검 차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마무리 대기를 하고 있었다는 뜻. 오승환은 2-8로 크게 뒤진 9회초 어색한 상황에 등판했다.
13일 만의 복귀전. 오승환은 15구 만에 3타자를 땅볼 2개, 뜬공 1개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투구적으로 자신감 붙은 것 같다"며 "지난번 폼 보다는 힘 있는 킥 이런 모습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마음 속으로 준비 잘하고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때 마침 기존 마무리 좌완 이승현도 허리통증으로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 선수가 허리 쪽 불편함이 있어서 엔트리 말소하고 최근 퓨처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홍정우를 올렸다"며 "며칠 간 투구하기 힘들어 휴식 차원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 당분간은 오승환이 좋은 모습 보이고 있으니까 본연의 모습 되찾을 수 있도록 상황에 맞춰 세이브 상황에 들어가도록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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