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서 손흥민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Mauricio Pochettino already has his answer to Son Heung-min at Chelsea)'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의 타이틀이다. 17일(한국시각) 이렇게 보도했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을 지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이제 PSG를 거쳐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첼시는 숙제가 산적해 있다. 천문학적 금액을 전력보강으로 쏟아부었지만, 올 시즌 처절하게 실패했다.
미하일로 머드릭과 엔조 페르난데스에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그러나, 즉각적 효과는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로에 서 있다. 세계적 명장이지만, 첼시에서 실패한다면 사령탑 커리어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1, 2선의 정리와 함께 머드릭, 페르난데스를 효율적으로 성장, 기용하는 게 핵심이다.
풋볼 런던은 머드릭을 손흥민과 비교했다.
이 매체는 '머드릭은 유럽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재능을 지닌 선수다. 22세 우크라니아 출신의 머드릭은 첼시의 코어로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비싼 가격을 제처두고, 머드릭은 포체티노가 토트넘에서 형성시켰던 공격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그리고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었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한 시즌이 뛰고 EPL 적응에 애를 먹던 손흥민을 효율적으로 성장시켰다'고 했다.
손흥민은 EPL 데뷔 첫 해 14골을 넣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성장했고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됐다. 런던 풋볼의 평가다.
이 매체는 '머드릭이 이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매우 이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그(머드릭)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했다. 또 '바이에른 레버쿠젠과 함부르크에서 뛰어난 신예로 각광받았던 손흥민은 비슷한 시기의 머드릭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강력한 스피드는 두 선수의 공통점이다. 머드릭이 첼시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길을 봐야 한다'고 했다.
즉,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 손흥민의 활용법처럼 머드릭을 사용할 수 있다. 머드릭이 성장하면 첼시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타이틀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서 손흥민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의미다. 머드릭을 '제2의 손흥민'으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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