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경기가 쉽지 않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가 3경기 만에 볼넷없이 일정을 마쳤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시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7회 등판해, 1⅓이닝 2실점했다. 타자 8명을 상대로 4구없이 4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그가 선발에서 구원투수로 보직이 바뀐 뒤 출전한 8번째 경기였다.
이전에 비해 제구가 살짝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32개의 투구 중 2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출발은 좋았다.
상대 4,5번 타자를 시속 155km 몸쪽 직구로 눌렀다.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하위타선에 막혔다. 6~8번 타자를 맞아 연속 2루타에 적시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5월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실점했다.
8회초 선두타자를 삼진처리한 후지나미는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넘겼다. 오클랜드는 연장 12회말 접전끝에 9대8,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날 오클랜드의 홈구장 콜로시움 입장관중은 총 3261명. 전날(16일) 2064명에 이어 메이저리그 경기라고 보기 힘든 굴욕적인 흥행이다. 2064명은 44년 만에 나온 오클랜드 홈경기 최저 관중기록이다. 오클랜드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중이다.
17일 현재 12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12.24. 25이닝을 던지면서 31피안타 24탈삼진, 4사구 24개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2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192명 중 평균자책점 꼴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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