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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이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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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17일 잠실 KT전서 8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역전 3타점 2루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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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17일 경기전 이재원에 대해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어 낸다면 타율 3할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면서 "스윙의 결이 좋고, 힘과 함께 배트 스피드까지 갖췄다. 저런 타구 스피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톱클래스에 속한다. 타구가 인플레이로 가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안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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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엔 1사 2,3루서 고의 4구로 출루했다. 1사후 문보경의 안타와 박동원의 2루타로 2,3루가 만들어지자 KT 벤치에서 이재원과의 승부를 포기하고 만루 작전을 펼친 것. 3점차로 뒤진 상황이라 추가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만루 작전을 펴야했고, 큰 것을 칠 수 있는 이재원이었기에 외야 플라이라도 막아야 했다. 이재원은 고의 4구에 대해 "찬스에서 못치는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기분이 좋기도 했다"며 웃었다.
7회말 무사 3루에선 유격수 강습 타구를 쳤고, 전진 수비를 했던 유격수 김상수에게 잡혀 아웃. 이재원의 싹쓸이 2루타로 역전한 LG는 7대3으로 승리하며 1위 SSG 랜더스와 1게임차 3위를 유지했다.
이틀 동안 연타석 홈런에 올시즌 가장 빠른 2루타를 날린 이재원은 이제 '공포의 8번 타자'가 되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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