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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는 류승범. 류승범은 근황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 가족이 생겨서 아기랑 아내랑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며 "지금은 아내의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 한국에는 두 달 전엔가 잠깐 왔다. 가족 일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하긴 하는데 좀 더 자주 왕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제 작품 활동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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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이 된 류승범의 아이 이름은 나엘리. 류승범은 "인디언 이름인데 사랑을 표현하는 말"이라며 "어쩔 때는 절 닮았고 어쩔 때는 엄마를 닮았다. 계속 변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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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예전에 아내가 제 작품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너무 놀라더라. 대부분 피가 나오고 때리고 맞고 하니까 너무 충격을 받더라"라며 "아이가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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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류승범은 아내에 대해 "베로는 저의 사랑이자 스승이다. 그렇게까지 저를 좋은 곳으로 안내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범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형 류승완 감독. 류승완에게 류승범은 동생이자 페르소나다. ''아라한 장풍 대작전',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베를린' 등 총 8작품을 함께 했다. 형 류승완에 대해 류승범은 "영화에 미쳐있는 사람이다. 계속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 지금은 그런 면이 부럽기도 하다. 인생이 그렇게 초첨이 맞춰져 있는 게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형한테 서운한 점도 있다며 "현장에선 칼 같다. 영화를 찍을 때 이런 점이 더 좋을 거 같다 하면 '그건 네가 감독할 때 해'라고 한다. 그래서 저도 선을 더 지키게 된다"고 밝혔다.
류승완은 류승범에게 부모님 같은 존재. 류승범은 "저희는 부모님이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형이 7살 차이가 나니까 큰형 노릇, 부모님 노릇을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저는 너무 어렸고 형님이 그 책임을 많이 안으셨다. 시멘트독 같이 반응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 저한테는 강렬했던 게 형이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를 만들었다.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해서 모았던 돈으로 산 영사기를 집에서 켰다.그 분위기를 잊지 못한다. 형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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