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EPL 스타플레이어가 불법 베팅을 무려 200회 넘게 저지른 사실이 적발돼 중징계를 받게 됐다. 브렌트포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27)가 향후 8개월간 축구활동 정지 및 5만파운드(약 84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브렌트포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가 불법 베팅으로 인해 중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내용이다. 한 두번이 아니라 무려 4년에 걸쳐 232회나 불법적인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니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니는 2017년 2월 25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총 262회의 FA 베팅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았다. 이 중에서 30건을 제외한 232건의 불법 베팅 규정 위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니에게는 즉각적으로 중징계가 발효됐다. FA는 '토니는 2024년 1월 16일까지 향후 8개월간 모든 형태의 축구 경기 및 축구 관련 활동이 정지된다. 또한 5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다. 20대 중반을 막 넘긴 토니는 기량에 물이 오르던 시기였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전성기의 문을 열었다. 덕분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0골로 EPL 득점 3위를 기록 중이었다.
이런 활약 덕분에 토니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불법베팅으로 인해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FA는 선수들의 베팅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토니는 한 두번이 아닌 200번 넘게 베팅을 했다. 상습적이었다는 뜻이다. 징계가 끝난 뒤 명성을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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