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양홍석(26)이 창원 LG로 팀을 옮긴다.
LG는 18일 "양홍석과 FA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5년, 연봉 7억5000만원의 조건이다"라고 했다.
2017년 얼리 드래프트로 KBL 문을 두드린 양홍석은 전체 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좋은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베스트 5에 2회 선정된 바 있다.
올 시즌 FA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오세근 최준용 문성곤 양홍석과 함께 '빅4'로 꼽혔다.
일찌감치 창원행이 예견됐다. LG는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SK에게 3전 전패로 탈락. 하지만 정규리그 2위로 돌풍을 일으켰다.
조상현 감독의 지휘 아래 주전 라인업과 세컨 유닛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예상 밖의 성적을 수확했다.
단, LG는 1997년 프로원년부터 우승이 없는 팀이다. LG는 지난 시즌 호성적을 바탕으로 우승 전력을 꾸릴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윙맨 자원 보강이 시급한 LG 입장에서 올 시즌 FA 시장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최준용 문성곤 양홍석을 놓고 저울질하던 LG는 시즌 중반부터 양홍석으로 무게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세 선수 모두 장, 단점이 뚜렷하지만, LG의 팀 컬러와 조상현 감독의 시스템 속에서는 양홍석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양홍석은 지난 시즌 KT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지만, 다소 부진했다.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홍석은 여전히 과감한 리바운드 능력과 정확한 3점슛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LG는 이재도 이관희 등 메인 볼 핸들러가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득점원이 필요했다. 마레이와 합을 맞출 수 있는 조각이 필요했고, 양홍석이 적격이었다.
FA 시장 초기부터 양홍석은 창원 LG 행이 유력했다. LG는 양홍석에게 일찌감치 오퍼를 던진 상황이었다. 단, FA 시장에서 양홍석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몇몇 구단과 접촉했다.
LG 측은 "양홍석 원소속 구단 KT가 문성곤과 계약하면서 양홍석이 완전히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 SK는 최원혁(31)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첫해 보수 총액은 2억원(인센티브 4000만원)이다.
2014~2015시즌부터 SK에서 프로 무대를 누빈 최원혁은 2018년 첫 번째 FA 계약 당시 SK와 3년 계약을 맺었다. 2021년에는 군 복무를 마쳤다.
올해 두 번째 FA에서도 SK와 계약을 연장했다.
최원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 평균 2.0점, 1.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5%를 기록했다.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최원혁은 보여지는 데이터보다 팀 공헌도가 훨씬 더 높은 선수다. SK는 최성원이 KGC로 떠났지만, 최원혁을 잡으면서 외곽 수비를 보강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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