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 영입을 향한 맨유와 뉴캐슬의 '쩐의 전쟁', 막이 올랐다.
김민재는 18일 현재(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지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고, 최종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일 마티노'의 보도에 김민재의 맨유행 기사가 봇물같이 터져나왔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일축에 잠시 소강상태다. 하지만 '일 마티노'는 최초 보도 내용을 더 구체화하면서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일 마티노'는 이날 "김민재는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4900만원)에 맨유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수비수(김민재)는 붉은 악마(맨유)에 '예스'라고 말했고, 만약 이적이 진행된다면 현재 연봉의 4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250만유로(약 36억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맨유는 나폴리에 바이아웃 5600만유로(약 808억원) 전액을 지불할 것임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일 마티노'가 공개한 김민재의 세부조건 중 연봉은 900만유로(약 130억원) 정도다. 지난 16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니콜라 스키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렸던 연봉 600만유로(약 87억 원)보다 300만유로가 더해졌다.
아직 확실한 건 없다. 다만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얼마나 투자해야 한다는 추정치는 나온다. 우선 바이아웃 5600만유료(808억원)은 할인없이 나폴리에 내야 한다. 여기에 계약기간 5년 동안 기본 연봉 900만유로(약 130억원)를 보장하려면 650억원이 필요하다. 김민재 영입에 총 14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만 투자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연봉 협상은 매년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맹활약 덕분에 연봉 700만유로에서 40%가 인상될 예정이다.
김민재 영입전에는 맨유 외에도 뉴캐슬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기브미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팀들도 김민재 영입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래서 김민재 영입전은 계속 열려있다. 가령 뉴캐슬 스카우트는 몇 주 동안 김민재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 상황은 맨유에게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조건은 간단하다. 맨유가 제안한 연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 또 시즌 종료시 유럽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을 거머쥐어야 한다. 맨시티를 제외하면 뉴캐슬, 맨유, 리버풀은 끝까지 UCL 진출을 놓고 경쟁해야 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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