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반엔 활기 넘쳤지만, 후반 내내 매우 조용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케인이 전반 8분 만에 프리킥 찬스에서 첫 골을 만들어낸 후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잇달아 찬스를 창출했다. 전반 11분 케인이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고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손흥민의 날선 크로스에 이은 에메르송 로얄의 헤더를 상대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43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단주마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3번의 찬스를 창출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후반엔 브렌트포드의 기세였다. 왼발의 음뵈모에게 동점골, 역전골을 내줬고, 후반 막판 음뵈모의 패스를 받은 위사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전투의지가 꺾였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할 마지막 홈경기에서 허무하게 역전패하며 이제 톱6마저 멀어졌다.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패배 직후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날 전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해리 케인에게 7점, 전반 4-2-3-1 포메이션에서 좋은 여결고리 역할을 해준 이브 비수마에게 나란히 7점을 부여했고,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쿨루셉스키 등 3명에게 6점을 줬다. 이날 브렌트포드의 역습에 잇달아 뚫리고 실수를 연발한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4~5점의 짠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에 대해선 '전반 초반 케인의 패스에 이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에메르송과 단주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몇 차례 연결했다. 전반전에는 생기 넘치는 활약을 펼쳤지만 대다수 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 막판까지 매우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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