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르네 슬롯 감독이 토트넘행을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안토니오 콘테의 뒤를 이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타가 매듭을 풀어야 가능하다. 그는 페예노르트와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았다.
슬롯 감독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24일(이하 현지시각) 페예노르트 수뇌부와 협상을 갖는다. 페예노르트가 슬롯 감독의 토트넘행을 허용한다면 일사천리로 '오피셜'이 발표될 수 있다.
하지만 협상이 쉽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23일 새로운 사실도 공개했다. 당초 토트넘이 페예노르트에 지불해야 할 보상금은 600만파운드(약 100억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슬롯 감독의 계약서에 500만파운드(약 80억원)의 바이 아웃이 있지만 내년 여름까지는 활성화되지 않는 조항이다'며 '이제 막 네덜란드 챔피언이 된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이 낮은 자세를 취하면서 1000만파운드(약 160억원)의 이상의 보상금을 지불해야만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토트넘행이 성사될 경우 마리노 푸시치 수석코치가 동행한다. 첫 영입도 공개됐다. 리버풀이 노리고 있는 오르쿤 쾨크취다.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인 쾨크취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슬롯 감독의 첫 번째 애제자로 꼽힌다. 그는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페예노르트 중원의 핵으로 활약했다. 페예노르트는 쾨크취의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약 650억원)을 책정해 놓았다.
2019년 AZ 알크마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슬롯 감독은 2021년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올 시즌 페예노르트를 6년 만의 에레디비지 정상에 올려놓았다.
축구 색깔은 분명하다. 롤모델이 요한 크루이프인 네덜란드 출신의 슬롯 감독은 '토탈 사커' 신봉자다. 강력한 압박을 기반으로 에너지 넘치는 공격 축구를 펼친다. 그는 4-3-3과 4-2-3-1 시스템을 선호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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