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가 조기 우승자의 망중한을 즐겼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지 '일 마티노'는 '푸른 섬에서 휴일을 즐긴 김민재, 로보트카, 라흐마니'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축구 선수들의 섬 카프리. 카프리가 발산하는 매력은 매우 빠른 개인 모터보트를 타고 푸른 섬을 불과 몇 시간 방문한 스타들에게 점점 더 어필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보트에서 내리는 사진과 함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아미르 라흐마니가 한 관계자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인터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뒤 다음날 휴식일에 맞춰 카프리섬에서 망중한을 즐린 것으로 보인다. 카프리은 세계 3대 미항 중 한 곳인 나폴리 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관광객을 위한 크루즈가 정박해 있지만, 선수들은 보트를 타고 개인적으로 섬에 도착했다.
'일 마티노'는 "라흐마니와 로보트카는 카프리에 도착해 장소 후원자인 잔루이지 렘보의 환영을 받으며 그랜드 호텔 키세사나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또 "김민재는 가족과 함께 카프리섬에 몇 시간 머물렀다. 스포티한 옷차림의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해변 마을 카프리에 도착한 뒤 잠시 머물다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볼로냐전 훈련을 재개했다"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부터 쉼없이 달려왔다. 나폴리 이적 직전 오른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을 거쳐 나폴리에 데뷔했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자신을 증명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괴물 수비수'로 평가받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거머쥐는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자 유럽 빅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개인협상을 제안한 맨유 이적 합의에 다다랐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이 끝나면 다음달 중순부터 기초군사훈련도 받아야 한다. 시즌이 끝난 뒤 제대로 휴식을 즐길 시간이 부족하다. 이적도 마무리되면 또 다시 국가를 이동해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때문에 틈을 내 카프리섬 망중한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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