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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부진했다. 2021년엔 단 1승만 거뒀고, 지난해엔 6승11패에 평균자책점이 5.04였다. 솔직히 6이닝은 바라지도 않고 5회까지만 버텨주길 바라는 투수였다. 그래서 올시즌은 선발 자리도 후배들에게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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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시즌 자신의 컬러를 확실하게 잡았다. 염 감독과 상의를 하며 피치 디자인도 바꿔 몸쪽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하게 됐다. 구속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23일 경기에선 최고 147㎞를 찍었다. 구속이 빨라졌지만 그는 자신의 스타일 그대로 공을 던졌다.
보직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자 피칭 결과에 대한 걱정도 지웠다. 임찬규는 "중간으로 가면 가는대로, 선발로 가면 가는 대로, 위기면 위기 대로, 그냥 내 공을 던지자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18.44m의 거리에서 공을 던지는 뿐이지 않나. 내가 수비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스트라이크를 판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을 했는데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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