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엄태웅이 아내 윤혜진의 경로 이탈에 결국 "얄밉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무맥락 브이로그...(EN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엄태웅은 "요즘 운동에 재미 들린 윤혜진 씨가 조금만 먹고 나면 운동해야한다고 해서 저희 집에서 율동공원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걸어서 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이날의 일정을 설명했다. 지도상 3시간 20분이 걸리는 코스. 그는 "상당히 먼 거리다. 딸 지온이를 데리고 가능할지"라면서 "분명히 올 때는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올 것 같다. 율동공원까지 가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때 등장한 지온이. 엄태웅은 "오늘 자신 있냐"고 물었고, 지온이는 "엄마가 돌아올 때는 버스나 택시를 타거나 하자고 했다"고 했다.
이후 "할 수 있을까?"라는 말과 함께 세 사람은 율동공원으로 출발했다. 그때 윤혜진은 출발하자마자 "너무 덥다"며 불만을 폭발한데 이어 "나 지금 일하는거다"며 핸드폰에 집중했다. 그러자 지온이가 감시하러 출동, "SNS에 올리는 걸 분명히 봤다"고 말해 윤혜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출발하나 싶었지만 윤혜진 애플워치 설정 때문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 엄태웅은 "나 없으면 어떻게 하려고 하냐"며 설정을 확인하는 등 자상한 남편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윤혜진은 "이런거 하지마라"며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혜진은 "립밥을 안 챙겨왔다"며 편의점으로 이탈, 이에 엄태웅은 촉촉한 입술로 컴백하는 윤혜진을 향해 "립밤 바르는 저 입술 봐라. 진짜 얄밉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 한 시간만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엄마와 딸. 엄태웅은 "참 아름다운 광경이다. 지온이가 나중에 이 시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지온이는 "아카시아 꽃 흔들리는 거 예쁘다"면서 걷는 중간 중간 주변 풍경들에 푹 빠졌다.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다"는 지온이. 이어 세 사람은 웃으며 율동공원 도착에 성공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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