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로이터 통신, 뉴욕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각) 티나 터너가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다.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터너는 1958년 데뷔한 이래 파워풀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팝 소울 R&B 댄스 락앤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0년 아이크 터너와 듀오 아이크 앤 티너 터너를 결성, '프라우드 매리', '어 풀 인 러브', '잇츠 고나 워크 아웃 파인', '아이 원트 투 테이크 유 하이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으나 1976년 이혼하며 팀은 자연스럽게 해체했다. 티나 터너는 1986년 발매한 자서전에서 아이크와의 결혼생활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티나 터너는 1984년 '프라이빗 댄서'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30년이 넘게 왕성히 활동하며 티나 터너는 그래미상만 12번을 받아내며 1986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등재됐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1991년 아이크 앤 티나 터너 그룹과 2021년 솔로로 두 번이나 헌액됐다.
롤링스톤은 티나 터너를 100명의 위대한 아티스트 63위, 100명의 위대한 가수 17위로 꼽았고, 2005년에는 존F. 케네디센터가 수여하는 공연예술 평생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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