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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19분 늦은 12시19분 카메라 앞에 앉은 이니에스타는 "팀에 공헌하기 위해 지난 몇달간 격렬한 트레이닝을 해왔다. 하지만 감독의 우선순위가 다른 곳에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이 현실이며, 존중을 담아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줄곧 고베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앞으로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클럽과 논의해 이곳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퇴단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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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는 "5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나 가족과 함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겠다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스페인 밖에서의 첫 생활, 그것은 큰 기쁨과 자부심이 솟아오르는 최고의 결정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한 명의 인간, 선수로 크게 성장했다. 일본의 문화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족을 따뜻하게 환영해 준 이 나라에 특별한 감정을 안고 있다. 고베에선 5년간 좋은 순간,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다양한 역사도 새겼다. 그런 경험이 팀과 동료를 강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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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한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442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J리그1에선 11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그는 내달 6일 '친정'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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