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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길리섬에서 운영된 tvN '윤식당'은 방송을 위해 만든 1호점이 갑작스럽게 철거돼 2호점에서 운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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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는 "문제가 있었던 거다. 저희가 한 달 동안 리모델링을 하고 드디어 촬영을 왔다. 이틀 촬영하고 들어왔는데 저쪽 식당부터 무너지고 있더라"라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해서 길리섬 이장님과 경찰을 찾아가서 말과 다르지 않냐고 얘기를 했다. 그 분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난감했을 거 같은 게 일부러 거짓말한 게 아니라 그 사업은 중앙정부에서 내려온 거라 지방관공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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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는 "이제는 그 분들에 대한 악감정이 없다. 지금은 다 이해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이 촬영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엄청난 자본을 들였는데 첫 날 부수겠다고 오는 거니까. 연락 받고 급하게 가니까 부수고 난리가 났다. 군복 입은 30명이 해머로 부수고 여기저기 악다구니가 벌어진다. 우리 스태프들도 악밖에 안 남은 거다. 누구는 울고 공동연출인 이진주PD는 거기 드러누웠다. 얼마나 울화통이 터지고 서글펐으면 이 친구가 드러누웠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 이서진은 "물놀이 해도 돼?"라며 스노쿨링을 하러 갔다고. 나영석은 "그게 이서진의 매력이다. 내가 그 뒤에도 그 얘기를 몇 번 물어봤다. 형은 인간도 아니라고. 건물 무너지고 진주 울고 난리 났는데 형은 사람도 아니라 했더니 '이미 무너진 걸 어떻게 하냐'더라. 근데 그게 맞다. 나중에 지나니까 고마운 게 우릴 믿고 흔들리지 않아준 거다. 같이 불안해하면 우리도 너무 신경 쓰였을 거 같다. 근데 스노쿨링 해도 되냐 하니까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근데 이런 의도도 저런 의도도 없었다. 시간이 남는다? 스노쿨링을 한다. 그냥 그 정도였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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