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이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드라이버 챔피언 1위를 계속 질주했다. 39번째 F1 우승이다.
베테랑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는 시즌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 6번의 라운드에서 5번째 포디움 피니시에 성공하며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알론소는 지난 2014년 7월 F1 헝가리 그랑프리 2위를 기록한 이후 무려 9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은 전날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독주를 펼치며 폴투윈 우승을 거뒀다. 이날 레이스 중후반 예상치 못한 비가 오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베르스타펜은 2위 알론소보다 앞선 상황에서 단 한 차례의 피스 스톱만 하며 선두를 끝까지 지켜냈다.
알론소는 베르스타펜과의 차이를 8초 정도까지 줄이는 선전을 펼쳤지만, 비가 오는 상황에서 타이어 선택 실수로 두번의 피트 스톱을 하며 베르스타펜과의 간격이 더 벌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알론소는 예선에서 막판까지 랩타임 1위를 지켜낼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앞선 5차례 라운드에서 3위만 4번을 기록했던 아쉬움을 조금 만회했다. 또 드라이버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세르히오 페레즈(레드불)가 이날 17위에 그쳐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반면 알론소는 18득점을 추가, 페레즈와의 점수차를 12점으로 크게 줄였다.
베르스타펜과 알론소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에스테반 오콘(알핀 르노)은 올 시즌 첫 포디움 피니시에 성공했다. 8라운드 경기인 F1 스페인 그랑프리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계속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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