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데이비스의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을 비롯해 수준 높은 선수들이 카디프에 온다는 건 우리에게 아주 잘된 일이다."
노엘 무니 웨일스축구협회장이 클린스만호와의 첫 A매치에 기대를 표했다.
29일 대한축구협회는 9월 7일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국가대표팀 원정 친선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대표팀의 유럽 원정은 2018년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 원정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손흥민 팬들에겐 이색적인 관전 포인트도 있다. '토트넘 절친' 더비 성사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웨일스마피아' 멤버로 가레스 베일, 조 로든, 벤 데이비스 등 웨일스 선수들과 각별한 우정을 나눈 바 있다. 함께 'WM' 골 세리머니를 하기도 하고, 경기 후 함께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우정을 쌓기도 했다. 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로든, 에릭 다이어, 손흥민과 가장 친하다"며 절친을 인증하기도 했다. '웨일스 레전드' 가레스 베일 역시 "손흥민은 우리에게 웨일스 사람이나 다름없다. (베일, 로든, 데이비스에 이은)웨일스 마피아의 네 번째 멤버"라며 친근감을 표한 바 있다. 베일은 은퇴를 선언했지만 데이비스, 로돈은 출전 가능성이 높다. 애런 램지 역시 복귀할 예정이다.
한국과 웨일스의 친선경기는 웨일스가 유로2024 예선전 라트비아 원정을 떠나기 나흘 전 치러지는 모의고사다. 무니 웨일스 축구협회장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A매치 성사에 대해 "많은 팀들이 유로 예선에 묶여 있어 친선경기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나기가 늘 쉽지는 않다"면서 "벤 데이비스의 토트넘 팀 동료인 손흥민을 비롯해 많은 수준 높은 선수들이 카디프로 온다는 것이 우리에게 아주 잘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정말 좋은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상대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계속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은 우리에게 새로운 축구를 접할 정말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유로2024 원정 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웨일스 팬들이 모일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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