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메시의 복귀는 타당한 일이라고 회장님께 말했다."
FC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이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 복귀에 대해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무조건 데려와달라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얘기를 했다.
메시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메시는 일단 파리생제르맹(PSG)와의 2년 동행은 끝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안그래도 잔류 여부를 두고 고심이 깊었는데, 메시가 이달 초 시즌 중임에도 무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여행을 간 것이 알려져 공개 사과를 하는 등 양측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메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팬들은 메시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메시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친정 바르셀로나와 사우디 알 힐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인터 마이애미 등이 꼽혔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복귀보다 메시가 천문학적 돈을 받고 사우디로 향할 거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고, 구체적 액수와 함께 메시가 이미 합의를 마쳤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상징과도 같던 메시를 2년 전 재정 문제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현재 상황도 만만치 않다. 메시를 다시 데려오려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다만,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를 다시 데려오기 이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에게 희망을 남겼다.
사비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메시 얘기가 나오면 원론적 답변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뜻을 확실히 드러냈다. 사비는 현지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의 복귀가 타당하다고 라포르타 회장에게 말했다. 의심할 여지 없다. 그는 우리의 시스템, 아이디어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제 35세가 됐지만,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메시. 어느 감독이 그의 합류를 바라지 않을까. 사비 감독은 "나는 메시를 이용한 전술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에게 달렸다. 그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에게 달렸다. 나는 메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이어 "만약 메시가 온다면, 우리가 축구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여전히 최고의 축구선수고, 배고픔을 느끼는 선수다. 그는 여전히 우승자이고, 리더이며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10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총 3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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