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결국 꼬리를 내렸다.
네덜란드 출신인 번리 '임대생' 부트 베르호스트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마르셀 자비처의 완전 이적이 불발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번 여름 베르호스트와 자비처의 임대 계약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둘은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었다. 그러나 기대를 밑돌았다.
1m97의 장신 공격수인 베르호스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 각각 1골, 총 2골에 그쳤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드필더 자비처는 EPL 11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2주전 반월상연골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텐 하흐 감독은 둘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더 나은 자원을 수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팬들의 집단 반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르호스트를 놓고는 논란이 거셌다.
텐 하흐 감독의 베르호스트 감싸기에 정면 충돌했다. 임대 연장 움직에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텐 하흐가 먼저 맨유를 떠나야 한다', '그는 올 시즌 후 더 이상 맨유에 미래가 없다. 다음 시즌에는 베르호스트가 필요치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맨유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맨유는 다음달 3일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베르호스트는 다음 시즌 EPL로 승격한 번리, 자비처는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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