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에이스를 잃게 생겼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시각)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적으로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운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재능 넘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다만 첼시에서는 부상과 기복을 보이며 팬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는 마운트를 중심으로 첼시를 리빌딩할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 임시 감독을 맡았던 프랭크 램파드도 마운트를 핵심 자원으로 평가했다.
램파드는 "축구에 대해서 어떤 의견이 반드시 맞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마운트가 최고 레벨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마운트와 첼시의 계약은 1년 남았다.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첼시는 내년 여름에 마운트를 이적료 한푼도 받지 못하고 팔아야 한다. 첼시 수뇌부는 이 상황이 싫었던 모양이다.
'미러'는 '포체티노는 마운트와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다. 그러나 첼시 이사진은 마운트를 공짜로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현금을 확보하기를 원했다'라며 매각 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고 암시했다.
텔레그라프는 '맨유는 아직 이적료 합의까지 도달하지는 않았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클럽 고위층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텐하흐는 마운트 영입을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계약 중 하나로 본다. 텐하흐는 마운트를 8번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마운트 이적을 신호탄으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지난 1년 동안 의욕이 너무 과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을 무차별적으로 영입하며 6억파운드(약 1조원)나 지출했다. 1군 스쿼드가 30명이나 되는 비효율적인 팀으로 전락했다. 포체티노는 마운트를 잃은 것은 아깝지만 옥석 가리기부터 해야 한다.
한편 맨유는 마운트 외에 스트라이커와 중앙수비수도 보강할 계획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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