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 핫스퍼에 사실상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일(한국시각) '레알은 여전히 케인을 원하지만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은 거의 없다는 분위기다'라고 보도했다.
레알도 케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이다.
레알이 아니라면 케인을 데려갈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에는 케인을 결코 팔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결국 케인은 남은 계약기간 1년을 다 채울 수밖에 없게 됐다.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케인은 자유계약 신분이다. 이적료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을 비싸게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다. 케인의 몸값은 최소 1억파운드로 추정된다.
하지만 레비에게 케인은 결코 잃을 수 없는 자산이다. 특히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보낸다면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가 토트넘의 골문을 겨누는 꼴을 봐야 한다.
그래서 레비는 케인을 팔더라도 만날 일이 없는 해외 리그로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나라는 케인이 원하지 않는다.
레비는 "정말 팔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거래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 그 선수의 등록권은 구단주가 가진다. 나는 구단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이적은 힘의 균형에 달려있다"라며 케인을 팔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13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이자 현역 1위에 해당한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다. 케인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2~3년이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기록 가장 높은 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케인은 1년 뒤에 토트넘을 떠나도 전혀 손해가 아니다.
더 선에 따르면 레알은 케인을 포기하고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 쪽으로 눈을 돌렸다. 레알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강력한 유혹을 받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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