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4안타 치면 뭐하나, 팀이 연패인데...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맹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휴스턴과의 경기에 투수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한 설움을 타석에서 제대로 풀었다.
하지만 팀은 오타니의 활약에도 6대9로 패했다. 3연패. 오타니도 웃을 수 없었다.
그래도 오타니의 타격은 대단했다. 홈런 빠진 사이클링히트였다. 1회 선두타자로 중전안타를 치며 감을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팀이 0-1로 밀리던 3회 1사 1루 찬스서 동점 우중월 3루타를 때려냈다.
완벽하게 예열을 마친 오타니는 팀이 2-7로 밀리던 1사 1, 2루 찬스서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는 5-7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꿈꿨다.
하지만 7회말 곧바로 2점을 추가 실점하며 힘이 빠졌다. 그래도 오타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오타니는 중전안타로 이날 4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홈런을 쳤다면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세울 뻔 했는데 단타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상대 폭투 때 홈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에인절스는 6-9 상황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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