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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는 1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투수로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했다. 홈런도 2방이나 맞으며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에인절스는 2대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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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올해 벌써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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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5월부터 기복을 나타냈다. 5월 5경기에서 31이닝 15실점(14자책) 1승 1패 평균자책점 4.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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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투타 겸업을 고집하는 오타니를 7일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배려까지 해줬다. 보통 메이저리그는 5선발 체제를 갖춰 선발투수라면 4일 쉬고 5일에 한 번씩 등판한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주 1회 선발 등판이라는 특별 대우를 받았다.
올해부터는 적응이 완벽하게 끝났다고 판단한 모양인지 등판 간격을 줄였다. 보통 선발투수처럼 4일만 쉬고 등판한 적도 있었다.
줄어든 휴식일이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명확하게 규명할 수는 없으나 지난해와 분명히 달라진 점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홈런 페이스는 그대로다. 오타니는 벌써 15홈런을 쏘아 올렸다. 산술적으로 41~42홈런이 가능하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8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대로라면 MVP급 활약이라고 칭송하기 어렵다. 타자나 투수나 하나에 집중하라는 이야기가 다시 나올 수밖에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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