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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세련된 이미지로 똑 부러진 역할을 맡았던 박지영은 구산영(김태리)의 엄마 윤경문 역으로 결이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경문은 홀로 산영을 잘 키워냈지만, 생활력은 조금 부족한 인물. 세상 물정에 빠삭하지 못해 자꾸만 사고를 치는 통에 산영의 속을 썩이기도 하지만, 산영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도 내어놓을 만큼 아끼고 사랑해준다. 첫 눈에 반한 민속학자 구강모(진선규)와 결혼에 골인했지만, 산영이 다섯 살이 되던 해 쫓기듯 집을 뛰쳐나온 뒤 딸에게 아빠의 존재를 숨겼다. 강모의 사망 소식과 함께 애써 감춰뒀던 불안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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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역할에 따라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현, 짧게 등장해도 뇌리를 떠나지 않는 존재감을 심는 예수정은 산영의 세련되고 차가운 친할머니 김석란으로 변신한다. 석란은 아들 구강모(진선규)의 유언에 따라 유품을 손녀인 산영에게 건네고, 산영은 이 물건으로 인해 악귀에 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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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오늘 공개한 네 배우 이외에도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기로 신뢰를 주는 많은 배우들이 각각의 에피소드에 특별출연 할 예정이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는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대배우도 등장한다"고 귀띔, 기대감을 드높였다. 더불어 "이러한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김은희 작가의 공이 컸다. 명배우들이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고, 무게감을 실어주며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연기까지 웰메이드인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로 찾아 뵙겠다. 기대해주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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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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