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첫사랑을 못 잊어 괴로워하는 50대 사연자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첫사랑과의 추억에 사무쳐 57세가 될 때까지 연애를 하지 못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독신을 고집했는데 이제라도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싶다. 젊은 시절 첫사랑을 보고 독신주의를 접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안됐다"고 전했다. 그 후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사연자는 첫사랑이 자신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도 "독신의 신념을 지키기엔 장애물 같았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독신을 고집한 이유를 묻자 "어렸을 때 집에 담이 없어서 옆집 부부 싸움 소리를 듣곤 했다. 또 부부싸움 때문에 피신을 오는 친구들을 보며, 다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을 텐데 나이가 드니 변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나이가 들면 변할 수 있겠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첫사랑에게 후회와 미안함이 남았다며 자신이 첫사랑을 밀어낸 사이 첫사랑은 다른 남자와 썸을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후 사연자는 일에만 매진했다.
사연자는 "아버님이 치매 초기 증세가 있어서 기억을 잃기 전에 효도를 하고 싶다. 결혼으로 보답하고 싶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서 여자들을 만나봤는데 아직 순수한 사랑을 하는 상대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어찌 보면 전 여자친구도 그렇게 순수한 사람은 아니었다. 첫사랑의 기억에 매여있지 말고 털어버리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결혼정보회사에 재가입하라고 전하며 "인연은 이제 운명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친구 만나러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면 운명처럼 짝을 만나게 될 거다"라고 강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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