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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시즌이면 충분했다. 김민재는 말 그대로 이탈리아를 정복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팀동료'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와 AC밀란의 특급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수상했다. 2018~2019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우승팀 멤버가 이 상을 차지한 것 역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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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보낸 나폴리는 대체자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 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인 '한국인 센터백'을 낙점했다. 나폴리는 바이아웃인 2000만유로를 지불하며, 스타드 렌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던 김민재를 하이재킹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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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맹활약 속 나폴리는 33년만에 감격스러운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세 번째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 한국인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맨유의 박지성,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 이후 세번째다. 수비수로는 첫 번째 우승이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것도 2000~2001시즌 AS로마의 나카타 히데토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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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7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바이아웃이 발동되는만큼, 타 팀 이적에 용이한 상황이다. 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5000만~6000만유로는 갈수록 귀해지는 '월클 센터백' 현황을 감안하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빅클럽들이 줄을 선 이유다. 나폴리 역시 김민재를 보내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한 시즌만에 차례로 튀르키예-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한 김민재는 다음 도전을 준비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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