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못 먹는 케인 찔러나 보자.'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핫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공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금액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 레알 내부적으로도 거래 성사 가능성은 이미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고 알려졌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각) '레알이 케인 입찰을 준비 중이다. 레알이 처음으로 제시할 금액은 토트넘 요구액보다 1억3200만파운드(약 2145억원)나 적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토트넘은 2억파운드(약 3250억원)를 원한다. 레알은 68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부를 모양이다. 토트넘의 2억파운드도 과하지만 6800만파운드는 그냥 살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익스프레스는 '이러한 입찰은 거부될 위험이 있다. 레알은 케인이 현재 받는 연봉과 동일하게 3년 계약을 원한다. 케인이 이런 개인적인 조건을 수락할지도 의문이지만 이에 앞서 클럽 차원에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미 케인을 판매 불가 자원이라고 선언했다. 팔더라도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해외를 선호한다. 최소한 1억파운드(약 1600억원)는 줘야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케인은 레비와 반대로 해외 리그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넣었다. 역대 2위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은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역사적인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케인이 다른 리그로 갈 이유는 없다.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 딘 손더스는 토트넘이 케인을 보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더스는 "레비는 이미 케인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면 우승도 할 수 있다. 케인은 어차피 계약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걸어 나갈 것이다"라며 케인을 팔 수 있을 때 파는 편이 낫다고 충고했다.
한편 레알은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갑자기 스트라이커가 필요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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