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는 10월 열리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회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최종명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르면 이번주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심이 크다.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전에 먼저 정리돼야 할 부분들이 있다.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4월 28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과 와일드카드 33명 등 프로 180명(투수 86명, 포수 19명, 내야수 47명, 외야수 28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투수 10명) 등 총 198명의 선수 명단이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
이들 중 최종 엔트리 24명이 추려진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이다. 구단당 1~3명, 시즌 중단 없이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구단당 3명이 최대한도다.
KBO는 예비명단을 발표하며 "대표팀 세대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일드카드는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표팀의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교통정리가 돼야 할 부분들이 있다.
우선, 복잡하기만 한 부상자 이슈다. 특히 투수쪽 부상자가 속출했다.
삼성 원태인과 함께 중요한 경기를 책임질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다. 대표팀 승선이 확실시 됐던 KT 소형준은 지난 5월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
진짜 고민은 부상에서 회복했거나, 회복중인 선수들이다.
와일드카드 승선이 유력했던 NC 에이스 구창모는 지난 2일 부상복귀전이었던 LG전에서 딱 1타자를 상대한 뒤 왼팔 전완부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왼쪽 전완부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았다. 시기상 일단 선발은 가능하다.
또 다른 대표팀 에이스 후보 두산 곽 빈도 허리통증으로 두 차례 이탈했다. 오는 11일 잠실 KIA전에 선발 복귀예정이다.
LG 고우석은 두차례의 부상을 털고 지난 4일 복귀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어깨 부상을 한 고우석은 4월18일 NC전에 복귀했다. 하지만 30일 잠실 KIA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한달 여 만에 다시 돌아왔다.
곽 빈, 고우석 모두 건강한 몸 상태 유지가 중요해졌다. 더 이상 아프지만 않으면 승선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개막 2경기 만에 왼쪽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로 이탈한 KIA 내야수 김도영도 회복과 복귀에 힘을 쏟고 있다. 골절 부위는 거의 붙은 상황. 이달 중 기술훈련을 통해 늦어도 7월 초까지는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불거진 WBC 대표팀 술판 파문도 변수다.
대표팀 예비명단에는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두산 정철원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건이 없었다면 발탁이 유력했던 선수.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전인 7일 오전 11시 KBO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대회는 다르지만 대표팀 선수들의 일탈 악재라 명단 발표 시기 반드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최종 선발되는 대표팀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거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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