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이탈리아 매체가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뽑은 팀메이트 베스트일레븐을 재조명했다.
'스카이'는 즐라탄의 현역 은퇴를 기념해 2018년 자서전 출판 당시, 즐라탄이 직접 자필로 적은 '같이 뛰어본 선수 베스트일레븐'을 소개했다. 즐라탄은 5일(한국시각) 화려한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골키퍼는 잔루이지 부폰이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같이 뛰었다. 훈련 때마다 부폰이 지키는 골문을 뚫는 게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포백은 릴리앙 튀랑, 티아고 실바, 알렉산드르 네스타, 막스웰로 구성했다. 현재 첼시에서 뛰는 실바에 대해 "수비 즐라탄"이라고 칭했다. 실바가 뒤에 있으면 수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막스웰은 즐라탄의 '절친'으로 함께 뛴 경기수가 가장 많은 선수다.
미드필드진은 파트릭 비에이라, 사비 에르난데스, 파벨 네드베드로 구성했다. 인터밀란 동료였던 비에이라의 리더십, 사비의 실수없는 완벽함, 네드베드의 프로페셔널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공격진에는 리오넬 메시와 호나우지뉴를 포함했다. 메시를 "게임에서 튀어나온 선수"라고 칭한 즐라탄은 "우린 어떤 감독이 끼어들기 전까지 최고의 콤비였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어떤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현 맨시티 감독이다. 즐라탄은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찰 끝에 밀란으로 떠난 바 있다.
최전방 한자리는 즐라탄 본인을 위해 남겨뒀다. "나는 신이다"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즐라탄다운 선택.
백업은 줄리우 세자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파비오 칸나바로, 젠나로 가투소, 클라렌스 셰도르프로 구성했다. 재밌는 건 세자르 아래에 데 헤아라고 적은 뒤 '쓱쓱' 지운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즐라탄은 사비의 이름도 'Xaxi'로 썼다가 'Xavi'로 수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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