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해리 매과이어 데려와!"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해리 매과이어의 영입을 추천했다.
영국 익스프레스지는 7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토트너 전력 보강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차기 사령탑의 공고한 위치를 위해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EPL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9년 8월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들여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결국 그는 주전 자리를 뺏겼고,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맨유에서는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맨유에게 매과이어는 완벽한 '계륵'이었다. 그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세리에 A 최고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케인이 매과이어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인은 올 여름 기로에 서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케인을 이적시킨다면,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팀 재건을 할 수 있다. 단, 케인을 잔류시킬 가능성도 있다. 윈 나우 모드를 계속 가지고 갈 수 있다.
이런 미묘한 상황에서 케인은 매과이어의 영입을 원한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절친이다. 케인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제외하면 경쟁력있는 센터백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매과이어를 데려오면 케인의 잔류, 혹은 재계약 가능성은 높아진다.
단, 매과이어를 데려온다고 해도 케인이 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여전히 입증되지 않았다. 토트넘에서도 '계륵'이 될 수 있다.
좋지 않은 순간적 판단과 센터백으로서 치명적 실수가 많은 매과이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 악성 계약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결해야 할 일 중 하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